[태권도] 문대성, 화끈한 '금빛 KO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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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간판' 문대성(삼성에스원)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헤비급에서 멋진 금빛 KO승을 이끌었다.

문대성은 29일(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 이상급 결승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코라이디스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8초만에 환상적인 뒤후려차기를 안면에 꽂아 통쾌한 KO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문대성은 태권도에서 2번째이자 전종목에서 9번째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문대성은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 알렉산드로스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발차기 공격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초반 정확한 몸통차기로 1점을 따낸 문대성은 1분48초께 알렉산드로스가 앞차기를 하면서 달려오는 틈을 타 뒤후려차기를 정확하게 턱에 적중시켜 멋진 대미를 장식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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