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교 2학년 40% 近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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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 초.중.고생 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최근 초등5.중2.고2학년 학생 4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을 조사한 결과 여고 2학년생은 조사대상 7천51명중 40.1%인 2천8백28명이 근시로 나타났다.

고2 남학생도 8천7백53명중 38%인 3천3백27명이 근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2학년 근시율은 97년 남학생 31.5%.여학생 35.7%에서 지난해 남학생 34.6%.여학생 37.5% 등으로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은 올해 조사대상 1만5천7백28명중 27%인 4천1백78명이 근시로 나타났다.

중학교 2학년도 조사대상 1만4천9백21명중 34%인 5천53명이 근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교실의 30% 정도가 조명이 어두운 탓도 있지만 컴퓨터 보급이 늘면서 학생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 밝혔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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