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교부 장관 "현재 부동산 가격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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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29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경제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의 주안점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KBS1-TV'일요진단'에 출연, 부동산 정책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은 부동산 가격을 부동산 값이 폭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단기간에 떨어뜨리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시차를 두고 내려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부동산 가격은 외환위기 때 급격히 떨어졌다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올라갔기 때문에 길게 보면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동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게 되면 부동산 소유자들이 상실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뛴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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