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인타이틀] 페드로 마르티네스 투수 3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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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1백62경기 대장정을 마친 빅리그의 각 부문별 ‘킹’들의 면면에는 한시즌 동안의 땀냄새가 가득하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다승(23승4패)·방어율(2.07)·탈삼진(3백13개) 부문을 석권,투수3관왕을 차지했다.올시즌 올스타경기 최우수선수를 차지하기도 했던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마이크 햄프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다승왕(22승4패)에 올랐고,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돌풍의 주역 랜디 존슨은 올시즌 출장한 35경기중 무려 20경기에서 두자리수 삼진을 잡아내며 92∼95년에 이어 자신의 5번째 탈삼진(364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존슨은 방어율(2.48)에서도 수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막바지 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궜던 내셔널리그 홈런왕은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5개)가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홈런48개로 3년연속 왕좌를 지켰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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