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5000원짜리를 먹자. 영세 음식점은 우리가 안 팔아주면 장사할 데가 없으니 거기서 먹자는 거다. 구호에 그치지 말고 몸으로 친서민 행보를 하자.”
“외부 손님이 와도 (식사는) 2만원을 넘지 마라. 그 이상은 호텔 같은 데 가야 하는데, 우리가 안 가도 장사는 되잖아요.”
그는 “투기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했다면 당연히 청렴성 지수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9월부터 정부 기관과 공기업의 청렴도를 평가해 연내에 발표할 생각”이라며 “연속해서 하위에 들어간 기관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수사·기소권이 없는 권익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권익위·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반부패 기관 연석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직사회의 저항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평생 저항을 받았다. 누군가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백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