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류주업계, 한국 주세 개편안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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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유럽 증류주 업계는 28일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주세 개편안이 수입 증류주의 한국 시장 접근 기회를 여전히 막고 공평과세를 원칙으로 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신에도 부합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어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주한 EU상의 주류분과위원회 루츠드 숌프 회장은 이날 "브랜디와 위스키 등 중과세 품목은 주세 및 교육세가 다소 줄어 약간의 이득을 얻은 반면 진.보드카는 현행 주세 유지로 전혀 이득이 없고 리큐르 류는 오히려 세금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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