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35P 출렁이다 소폭 오름세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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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주가지수가 사흘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920선을 회복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35포인트 이상의 출렁임을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 9.04포인트 오른 925.20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오전 한때 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에 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 92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은행.해상운수.운수장비.기계.철강.화학업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고 어업.종금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5백원).한국전력 (+1천4백원).한국통신 (+1천원).포항제철 (+2천5백원) 등 핵심 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현대그룹 주력사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대우그룹주들도 ㈜대우와 대우차판매.쌍용차.경남기업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특별관리제도가 발표된 우선주의 경우 이날도 30여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 하락한 174.04를 기록했으며 인터넷.정보통신 종목 관련 지수인 JHISPI (지스피) 30도 전날보다 2.64포인트 떨어진 337.55로 마감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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