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룽지 총리 실각 가능성' -홍콩 성도일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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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 = 연합]주룽지 (朱鎔基) 중국 총리가 이달 19일로 예정된 공산당 제15기 4중전회 (4차 중앙전체회의)에서 사퇴하고 리란칭 (李嵐淸) 상무부총리가 총리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성도 (星島) 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 朱총리가 쓰촨 (四川) 성 시찰을 마치고 돌아와 사직원을 낼 것이란 추측이 베이징 정가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의 최근 시정연설이나 대외발언 중 朱총리에 대한 지지내용이 종전보다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朱총리 계열의 일부 고위급 인사들이 경질된 점도 朱총리 실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런 관측들이 중국 지도부 내에서 현재 확인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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