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파업유도 의혹 내달 중순 특검제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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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 박상천 (朴相千).자민련 이긍규 (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 (李富榮) 총무 등은 15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그동안 난항을 거듭했던 특검제 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마지막까지 쟁점으로 남았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은 여당측이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최대 70일 (준비기간 10일, 수사기간 30일, 1회에 한해 30일 연장) 로 절충됐다.

특검제 법안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법제처 심의, 법안 공포, 시행령 마련, 대한변협의 특별검사 후보추천 및 대통령 임명 등의 과정을 거치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옷 로비 의혹 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에 앞서 특별검사 임명절차와 관련, 대한변협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임명토록 하고, 특별검사팀은 특별검사 1명과 검사보 1명, 특별검사가 임명하는 수사관 12명 등 사건당 14명씩으로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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