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하남국제환경박람회' 다양한 볼거리.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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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9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는 각종 공연.전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무용단의 퍼포먼스와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축하메시지 낭독, HOT.핑클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 행사에는 수천 개의 종이풍선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러시아작가 솔제니친이 보내온 '환경과 인권' 메시지가 상영된다.

특히 영국의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텔레토비 세트가 환경박람회장 꼬꼬마 동산에 설치되고 실제 캐릭터들이 출연, BBC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룡전도 볼만하다.

중국에서 제공한 2백94점의 공룡 화석과 공룡 애니메이션 10점이 전시돼 공룡의 진화와 멸종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살아있는 관상조류 2백50여 품종 2천5백여 마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전시회도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1m 키의 앵무새도 선을 보인다.

행사기간 중 조정경기장 물 위에서는 워터 스크린 쇼와 태양 에너지로 충전한 보트 레이스도 벌어진다.

박람회 대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1.4시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컬 '초록개미' 와 일주일에 한차례씩 인기가수들의 미니콘서트가 공연된다.

휴일에는 폐자재를 이용한 환경타악기 퍼포먼스 등 새로운 개념의 공연이 열린다.

박람회장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9시~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각 전시관은 오전 9시30분에 개장, 오후 6시에 폐장한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며 20명이상 단체관람객의 경우 어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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