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냄새 사람 냄새 ‘열혈 장사꾼’이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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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쩐의 전쟁’(SBS)의 원작자 박인권씨가 또한번 거나하게 풀어헤친 ‘돈’ 얘기가 안방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2 TV가 ‘천추태후’ 후속으로 방영하는 ‘열혈 장사꾼’은 스포츠지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자동차 영업 사원의 세계를 조명한다. 유머와 근성으로 뭉친 고졸 영업사원 ‘하류’ 역엔 ‘누나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박해진(사진)이, 도발적이면서 지적인 카리스마의 ‘영업 퀸’ 김재희엔 채정안이, 추월을 용납 못하는 성공지상주의자 강승주엔 최철호씨가 캐스팅됐다.

탐이 날만큼 매력적인 고급 차들이 또다른 눈요기거리다. 푸조 ‘407HDi 쿠페’ ‘607HDi’ ‘308CC HDi’ 등 자동차 애호가들의 입맛을 당길 모델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특히 극중 채정안이 타는 ‘308CC HDi’는 올 7월 국내 출시 후 처음으로 TV에 등장한다. 제작진은 “화려한 자동차의 세계를 넘어 ‘진정한 장사꾼은 상품이 아니라 성품을 판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밤 10시15분 첫 방송.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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