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재벌개혁'관련 의견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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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자총액제한제 부활.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에 관한 5대 그룹 및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금명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서는 ▶출자총액제한비율의 완화 ▶출자해소유예기간의 보장 ▶지주회사에 대한 한도적용 배제 등의 보완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업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 6~30대 그룹 총수간 간담회 결과를 지켜본 뒤 9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재계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에 따른 재계의 애로사항들을 설명했으며 3일에는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동을 가졌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시켜서가 아니라 기업들이 주체가 돼 개혁을 해나가되 문제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정부에 필요한 건의를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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