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연쇄 도끼테러 30세전후 용의자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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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도끼테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25~35세 가량의 나이에 키 1백70~1백75㎝의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로경찰서에 전담수사반을 설치한 경찰은 31일 裵모 (50) 교도관 등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 범인의 몽타주 작성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잇따라 발생한 4건의 테러사건이 퇴근길 직원들만을 노린데다 같은 종류의 흉기가 사용됐고 범인의 인상 착의가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이 저지른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 중 3명이 평소 재소자들과 접촉이 잦은 보안과 소속이었던 점으로 미뤄 수감생활 중 교도관들에게 원한을 가진 범죄인의 행위로 보고 최근 출소자들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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