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29일 개도국 어린이들을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7억5천만달러를 백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은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이 자금을 투입, 세계 70개 개도국 2천5백만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에이즈와 말라리아.결핵 등 개도국에 많은 전염병의 백신 개발에 주력한다는 게 재단측 설명이다.
게이츠재단측은 또 더욱 효율적인 백신 개발을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어린이 백신 트러스트 펀드' 매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이츠 회장이 지금까지 자신의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주의 60억달러를 포함해 모두 1백71억달러에 이른다.
최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