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중형 차량.좌석형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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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오는 2001년 착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의 전동차는 기존 차량보다 작은 중형차량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포공항~강남고속터미널~송파구 방이동을 운행하는 9호선 전동차를 폭 2.8m, 길이 18m인 중형차량으로 8량 편성해 운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형차의 정원은 기존 대형차량 1백60명의 77% 정도인 1백24명으로 시간당 3만~5만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또 9호선의 운행간격은 기존 지하철의 2분 30초보다 짧은 1분40초까지 단축된다.

이와함께 시는 좌석배치도 철도.버스와 같은 좌석형을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형과 소형을 검토해왔으나 장래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형으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9호선 차량 시스템 및 건설 기본계획안을 마련, 최근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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