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지난해 갤러리 행사에 동석한 것을 계기로 사랑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연세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해 브라운대를 졸업했다. 베인&컴퍼니 도쿄지사 등에 근무하다 ㈜효성에 입사해 전략본부 이사·상무를 지냈다.
김씨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할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비올라 연주자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2000년 미국으로 가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한 차세대 음악인에 두 번이나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