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흐름] 美 주말 큰폭 반등…日 기관 순매수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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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뉴욕 = 신중돈특파원]지난 한주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전형적인 조정국면 양상을 보이다 막판에 상승세를 탔다.

원동력은 11일 (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발표한 '최근의 미국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인플레 압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 는 내용의 경제활동참고 보고서. 9일 10, 714.03포인트로 개장한 뉴욕증시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13일 10, 973.65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폭은 259.62포인트 (2.42%) . 문제의 '13일의 금요일' 에도 FRB의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184.26포인트나 올랐다.

예상치를 밑돈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 (PPI) 상승률 역시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같은 주가추세에 근거 주식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주초상승 - 주중.주말관망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말 상승세를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티그룹의 주가상승이 금주에도 계속될지가 현지 증권가의 지대한 관심이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일본의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상향조정 (1.9%→2. 0%) 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주내내 확산, 5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식시장을 외면했던 국내금융기관들이 1주만에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 선데다 달러대비 엔화가치 하락 등도 상승세를 부추겨 주초 17, 084.24엔으로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13일 17435.17엔 (2.05%상승) 으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시는 13일 91.80포인트 오르면서 6, 245.130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지수는 이날 각각 171.57포인트와 43.13포인트 떨어지면서 12, 608.18포인트와 1, 969.68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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