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련 제품값 줄줄이 인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정보기술(IT) 관련 제품값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최근 데스크톱 PC용 펜티엄4 칩과 서버용 제품 등 28개 모델의 가격을 최고 3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가장 비싼 펜티엄4의 560칩 값은 637달러에서 417달러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늘어나는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공장가동률을 낮추면서 이 같은 판매촉진 전략을 함께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는 유럽에서 거의 동시에 게임콘솔 가격을 25%씩 내렸다. MS의 경우 게임콘솔 X박스의 가격을 영국에서는 129.99파운드(236.96달러)에서 99.99파운드(183.10달러)로 낮췄다.

TFT-LCD 패널의 가격도 9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9인치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이 현재의 320~340달러에서 300달러로, 17인치 LCD 모니터 패널과 15인치 패널 가격은 생산비용에 근접하는 200달러와 160~170달러로 각각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귀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