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논문상 우수상수상자 논문요지] 강준구씨

'정보화지수 추계에 의한 정보통신산업의 전략적 정책방안 모색' 이란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은 강준구 (姜俊求) 씨는 "국가의 경제발전에 정보화가 어느정도 역할을 하는지 몹시 궁금했다" 며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분석을 논문의 주된 테마로 정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정보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화지수를 도입했다. 일본 게이오 (慶應) 대에서 산업연관분석을 연구한 심승진 (沈勝眞) 지도교수의 분석방법을 응용해 독자적인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예컨대 '1백가구당 컴퓨터 보유대수' 와 같은 기존의 앙케이트에 의한 방법에서 탈피해 한국은행에서 5년마다 나오는 산업연관표를 이용, 손쉽게 정보화 수준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강씨는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의 경우, 수입유발계수가 낮고 부가가치는 높아 실업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 적합한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논문 끝부분에서 "정보통신재화산업은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 이행할수록 전후방 파급효과가 높아지기때문에 정부는 규제완화와 R&D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이 산업을 성장의 핵심위치로 이동해야 한다" 고 정책적 제안을 했다.

김국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