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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박찬호' 27일 빅리그 등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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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5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99일 만에 빅 리그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레인저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25일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미키 캘러웨이를 대신해 박찬호가 27일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은 또 "박찬호의 복귀가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본인도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칠 트윈스의 선발투수는 테리 멀홀랜드로 결정됐다. 이번 시즌 4승6패, 방어율 4.50을 기록 중인 왼손투수로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트윈스가 중간계투 등의 활약으로 팀 방어율이 아메리칸 리그 2위(4.01)를 달릴 정도로 마운드가 튼튼해 경계가 요망된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트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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