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98년 이후 산업스파이 51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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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5일 "일부 국가의 정부기관과 업체가 우리 산업정보에 대한 수집활동을 하고 있는 징후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정부가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와 휴대전화.디지털TV 등 '세계 일류상품'에 해당하는 384개 품목이 그들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이날 발간한 '산업스파이 사건 재조명'책자에서 "1998년 이후 국정원이 적발한 해외유출 산업스파이 사건이 51건이고, 이를 통해 44조6000억원(업계 추산)의 국부 유출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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