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큰 수해…개성서만 42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달 30일부터 북한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개성직할시와 인근 판문.장풍.개풍군 등에서 42명이 사망하고 94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백3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통일부가 6일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 (IFRC) 의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또 5백81가구 (2천9백5명) 의 집이 완전히 파손됐으며, 부분 피해를 본 가구를 포함하면 이재민이 3만9천1백3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적십자회는 구조요원 2백50명을 긴급 투입했고, IFRC도 개성시 재난대비소에 보관 중이던 쌀 82t.담요 2천9백장 등 구호물품 (3만3천6백달러 상당) 을 긴급 지원했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