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없는 경기도 공무원들 수해대책 잘 진행하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임창열 (林昌烈) 지사가 구속된 상태에서 수해를 당한 경기도청은 나름대로차분한 분위속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수해지역 시.군과의 연락체계, 피해상황 집계 등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2일 연천.파주 등 수해지역에 응급복구용 재해대책기금 45억원과 수재민들의 생필품 조달용 구호금 5억원을 긴급히 내려보냈다.

또 행정자치부에 긴급지원을 요청, 17억원의 구호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국장과 담당 실무자들이 수해현장과 이재민 수용소 등을 방문, 필요한 물품 등에 대한 파악도 대체로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엔 경보발령 등 초기대응이 늦어 피해가 훨씬 컸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올해는 신속한 경보발령으로 인명피해를 훨씬 줄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일 인천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林지사를 특별면회한 한 측근은 "林지사가 수해때문에 무척 걱정을 했으며 지난해 수해때 세워놓았던 복구대책을 차질없이 진행시킬 것을 당부했다" 고 전했다.

정재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