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일본야구 4강 스톱 호주에 충격의 패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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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 야구가 24일(한국시간) 아테네 헬리니코 올림픽 야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호주에 1-0으로 져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호주는 프로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팀을 예상을 뒤엎고 격파,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올림픽 야구에서 첫 메달을 확보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호주는 쿠바-캐나다전에서 이긴 팀과 26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5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던 호주는 6회 2사에서 1점을 먼저 뽑아냈다. 호주는 6회 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제프 윌리엄스가 구원투수로 나와 무실점으로 마무리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은 선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7.2이닝 동안 13명의 타자에게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일본은 쿠바와 함께 아테네 올림픽에서 2대 야구 강국으로 꼽힌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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