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LPGA도 자신만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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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LPGA투어도 자신 있다. " 지난달 프로가 된 박지은 (20) 이 25일 끝난 퓨처스투어 스마트스파이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6개 대회 출전만에 최다승 (3승) 선수가 됐다.

또 박은 시즌 상금이 2만4천1백63달러로 급증, 랭킹 3위 (종전 7위)가 되며 선두인 동포선수 유니스 최 (2만6천55달러) 와 멜린다 대니얼스 (2만4천2백78달러) 의 추월을 눈앞에 뒀다.

박지은의 실력은 퓨처스투어 평균타수 69.75타 (16라운드) 라는 기록이 말해준다.

LPGA투어에서도 캐리 웹 (호주.69.00) 과 줄리 잉크스터 (미국.69.60) 만이 70타 이하를 기록 중이다.

박세리 (평균 70.79) 의 성적도 박지은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물론 LPGA투어와 2부격인 퓨처스투어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평균타수는 골퍼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이므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모두 5개의 이글을 잡았다.

퓨처스투어는 상금랭킹 3위까지의 선수에게 다음해 LPGA투어 풀시드를 주고 있어 박지은의 LPGA 직행은 낙관적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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