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컵 테니스] 美 윌리엄스 자매 승리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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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자매는 훌륭했다' .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국가 대항인 페드컵 테니스대회에서 미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윌리엄스 자매는 26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안코나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모니카 셀레스를 대신해 2단.1복식에 출전, 모두 승리하며 미국팀에 4 - 1 승리를 안겼다.

언니 비너스는 실비아 파리나를 2 - 0으로 이겨 리드를 잡고 동생 세레나가 리타 그란데를 역시 2 - 0으로 가볍게 일축, 3승1패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복식조로 나선 자매는 안드리아나 세라 자네티 - 타티아나 가빈조마저 2 - 0으로 이겨 경기를 마쳤다.

페드컵에서 통산 15번이나 우승한 미국은 이날 슬로바키아를 3 - 2로 꺾은 러시아와 오는 9월 패권을 다투게 됐다.

러시아는 타티아나 파노바가 루드밀라 세르바노바를 2 - 0으로, 엘레나 리호프체바가 카리나 합수도바를 2 - 1로 각각 이겨 결승에 올랐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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