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쥬라기 대모험' 8월1일까지 호암아트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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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일본과 미국 등 외제 캐릭터에 맞선 국산 캐릭터의 선두주자 아기공룡 '둘리' 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국내 첫 캐릭터 쇼로 관심을 모았던 '둘리매직쇼' 에 이어 이번에는 둘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쥬라기 시대로 여행을 떠나는 '둘리의 쥬라기 대모험' 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16일 막이 올라 8월 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에는 만화 둘리의 주요 캐릭터인 도우너와 또치.마이콜.희동이.고길동 등이 모두 등장한다. 여기에 티라노사우르스 등 새롭게 형상화한 다양한 공룡 캐릭터들이 가세했다.

이번 공연은 이전의 둘리매직쇼에서보다 둘리의 비중의 더 커졌다는 점, 또 노래를 더 많이 삽입해 좀더 뮤지컬적인 요소를 첨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익룡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기 위한 플라잉 장치를 사용하는 등 사실감 넘치는 무대 덕분에 어린이들은 둘리와 함께 쥬라기 시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매일 오후 2시.5시 공연. 02 - 714 - 3598.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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