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추진 강원랜드, 임원 모두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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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내 최초로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카지노 사업을 추진중인 ㈜강원랜드의 서병기 (徐丙祺) 사장 등 임원진 전원이 지난주 산업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서사장 등 임원 4명은 그동안 인사비리등 강원랜드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대한 경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폐광카지노 개발업체인 강원랜드가 내년 하반기 스몰카지노의 개장을 앞두고 있어 후임 사장은 공모 등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임키로 방침을 정했다.

산자부는 이에 앞서 강원랜드에 대한 투서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달말부터 현지 감사를 실시했었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군 일대 폐광지역을 대규모 카지노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산자부와 강원도가 51%를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로 이달초에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 (49%) 을 실시한 바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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