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MS사 시가총액 5천억불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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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 사의 시가총액이 16일 (현지시간) 증시사상 처음으로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 MS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5.06달러 오른 99.43달러로 마감돼 시가총액 5천70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인 제너럴일렉트릭 (GE) 의 시가총액은 3천8백40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급등은 MS가 인터넷 자산에 대한 별도의 주식을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미 연방법원이 MS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리스톨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반 (反) 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평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MS 주가상승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2, 864.48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우지수.S&P500 지수 등 미국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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