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 사의 시가총액이 16일 (현지시간) 증시사상 처음으로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 MS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5.06달러 오른 99.43달러로 마감돼 시가총액 5천70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인 제너럴일렉트릭 (GE) 의 시가총액은 3천8백40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급등은 MS가 인터넷 자산에 대한 별도의 주식을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미 연방법원이 MS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리스톨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반 (反) 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평결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MS 주가상승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2, 864.48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우지수.S&P500 지수 등 미국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