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노 대통령 강남 발언은 편가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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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나라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강남 관련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강남 사람'이란 특정지역민을 거론한 것은 국민을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 '편 가르기'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자, 절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행정수도 이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과시라고 반박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은 자신이 통합의 직무를 가진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정파 수장 또는 골목대장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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