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며 PC.바둑…'게임열차' 하반기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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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최초로 이동식 오락실이 생기게 됐다.

철도청이 여행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즐길수 있도록 '게임 열차' 를 올 하반기부터 운행키로 한 것.

정종환 (鄭鍾煥) 철도청장은 14일 "철도 1백주년을 맞아 고객 서비스 개선책의 하나로 특수 열차 운행을 검토중" 이라며 "게임 열차.바둑 열차 등을 운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게임 열차는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해 오락기를 설치한 것으로 식당차와 마찬가지로 열차의 중간쯤에 배차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바둑 열차는 테이블을 놓고 바둑.장기를 둘수 있도록 객차를 개조한 것. 鄭청장은 "게임 열차와 바둑 열차는 이미 각각 1량씩 개조 작업에 들어가 있다" 며 "관리체계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고객들의 평을 종합해 본격 운행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대전 = 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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