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 로먼드 골프] 신동 가르시아 1R 9언더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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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신의 아들' 세르히오 가르시아 (19.스페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유럽투어골프 아이리시오픈에서 프로데뷔 첫승을 신고한 가르시아는 8일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로크 로먼드 골프코스 (파71)에서 벌어진 로크 로먼드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62타는 코스레코드 타이이자 그의 공식대회 최소타수 타이 기록. 지난 4월 프로로 전향한 후 5월 프로 데뷔 첫 대회인 미국투어 바이런 넬슨 클래식 1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신의 아들' 이란 별명답게 신들린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9개홀에서 6개의 버디 등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3개홀에서 아이언샷을 핀 1m 안쪽에 붙이는 등 절묘한 쇼트게임 능력을 과시했다.

리 웨스트우드 (영국) 는 "그가 라운드마다 62타나 64타를 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74타 이상을 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예스퍼 파르네빅 (스웨덴) 도 "나이답지 않게 성숙해 보이고 완벽한 선수였다" 고 극찬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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