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수 다시 소환 압력여부 대질 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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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씨랜드 인허가 비리를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김일수 (金日秀.59) 화성군수를 7일중 2차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삼식 (李三植) 화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날 오후 "10여시간 동안 진술조서를 받던 金군수가 평소 앓고 있는 당뇨증세가 심해지고 피곤함을 호소해 6일 아침에 일단 귀가시켰다" 며 "재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고 밝혔다.

金군수는 1차소환 조사에서 "씨랜드 인허가의 최고 결재권자는 본인이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金군수와 朴씨, "지난 97년 7월 金군수가 '씨랜드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도와줘라' 고 지시했다" 는 강호정 (姜鎬正.46.구속) 화성군 사회복지과장을 대질신문하기로 했다.

화성 = 정찬민.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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