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남자고교농구] 용산고 8년만에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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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용산고가 제31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남자부에서 우승, 8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용산고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휘문고를 69 - 64로 제압, 통산 아홉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춘계연맹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용산고는 포워드 장민욱 (20득점) 과 센터 이근창 (1m94㎝.15득점) 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방성윤 (26득점) 이 버틴 휘문고의 2연패를 막았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동일전상이 장신 가드 장화진 (1m76㎝.23득점) 의 활약으로 수피아여고를 56 - 46으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동일전상은 초반부터 센터 홍현희 (1m90㎝)가 골밑을 장악, 주도권을 잡고 장화진.이유미 (8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조직력이 무너진 수피아여고를 56 - 46으로 제압했다.

이근창 (용산고) 과 장화진 (동일전상) 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허진석 기자

◇ 29일 전적

▶남자부 결승

용산고 69 - 64 휘문고

▶동 여자부

동일전상 56 - 46 수피아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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