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익금 회식비로…아산시 공무원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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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충남 아산시가 운영하는 올림픽국민생활관 (방축동 소재.관장 具滋福.여) 직원들이 수영장내 자판기와 매점에서 얻은 수익금을 직원 급식비와 회식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가 최근 올림픽생활관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다.

충남도는 25일 "생활관측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영장 음료수 자판기 (3대).수영용품 매점 (1곳) 등을 운영, 얻은 수익금 1천1백만원을 직원 송별회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세외수입에 해당하므로 시금고에 전액 납부해야 하는 수익금을 멋대로 사용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는 김성일 (金誠一.현 생활관 운영담당).권영욱 (權寧旭.시청 민원계장) 씨 등 전.현직 담당 직원을 징계하고 具관장 등 전.현직 생활관장 2명을 훈계조치했다.

아산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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