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공 신기술 잇달아] 껄끄러움 없앤 현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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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쌀눈을 살리면서 현미 특유의 껄끄러운 느낌도 없앤 쌀이 개발됐다.

㈜한유무세미는 새로운 도정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낸 '무세배아현미'를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15억여원의 기술개발비를 들여 기존의 분쇄방식과 달리 껍질을 깎아내는 방식의 도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덕에 쌀껍질은 벗기고, 쌀눈은 85% 이상 살린 쌀을 만들 수 있었다. 보통 쌀은 도정을 많이 해 부드럽기는 하지만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는 쌀눈까지 없애버리는 단점이 있다. 기존 현미의 경우 껍데기만 벗기는 식이어서 영양분은 그대로지만 너무 껄끄럽다. 기존의 현미는 밥을 지으려면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아야 하지만 무세배아현미는 30분 정도만 담가 놓아도 된다. 도정이 잘돼 맛도 흰쌀밥만큼 좋다. 가격은 3kg에 2만1500원이다. 02-529-0984.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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