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살아있다] 신촌나들이 '소매치기 존'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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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촌지역 나들이땐 '소매치기 존 (Zone)' 을 조심하세요. " 신촌로터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에서 동교동 방향으로 2백여m에 이르는 보행도로가 소매치기 우범지역.

회사원 이진경 (34.경기도 일산) 씨는 "지난주말 밤11시쯤 버스를 기다리던 중 소매치기범으로부터 20만원이 든 돈지갑을 도난당했다" 며 "신분증이라도 찾을 생각으로 주변 쓰레기통을 뒤지다 보니 앞서 털린 빈지갑만도 4개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인근 파출소측은 "소매치기가 하루에도 대여섯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며 "대낮에 쇼핑나온 주부 뿐만 아니라 심야 좌석버스 시간대인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의 취객 (醉客) 피해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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