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운 현대·기아차 사장, 부회장 파격 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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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현대·기아자동차 품질본부장인 신종운(57·사진) 사장이 신형 쏘나타 발표회가 열린 17일 부회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올 초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날 부회장에 올라 이례적으로 한 해 두 계단 승진한 셈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8명의 부회장 체제가 됐다. 신 부회장은 신차 발표회에 앞서 시범 생산한 600여 대의 쏘나타 품질이 내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부사장급 이상 본부장 회의 때 이번에 승진한 신 부회장과 이현순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을 칭찬했다고 한다.

신 부회장은 동래고·한국항공대를 졸업하고 현대차에 입사, 줄곧 울산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했다. 2001년 에쿠스 공장 담당 이사로 승진한 뒤 거의 매년 한 단계씩 승진해 2005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부사장)에 올랐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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