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한국경제는 골다공증 환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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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목숨걸고 싸운 장병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 - 김대중 대통령, 우리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서해에서 교전을 벌인 상황에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이 신북풍론을 제기한 데 대해.

▷ "준다고 달라질 북한이 아니다. 쌀을 주니 잠수정, 소를 주니 간첩선, 마침내 비료를 주니 서해 무력도발이다. " - 한나라당 안택수 대변인, 정부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며.

▷ "연평도를 택할 것인지, 금강산을 택할 것인지, 전쟁을 택할 것인지, 평화를 택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고 여당에 요구해야 한다. " -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 의원총회에서.

▷ "이번 서해사태로 북한이 얼마나 예측불가능한 상대인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 - 독일 일간지 디벨트, 북한이 협상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해상도발을 감행했다면서.

▷ "한국 경제는 뼈대 굵은 몇몇 대기업에 의해 간신히 지탱되는 골다공증 환자와 같다. " -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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