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뺨치는'매니저 김종석…오락프로 출연 맹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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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연예인보다 더 바쁜 매니저. 인기 개그맨 남희석의 로드 매니저인 김종석 (24) 을 두고 방송가에서 하는 말이다. 지난 4월3일 KBS2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의 '남희석의 외국어 완전정복' 에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 뒤 이제는 스타 못지않게 바빠졌다.

주말 버라이어티 쇼 프로에서 그에게 캐스팅 제의가 줄을 잇고 있다. 초기에는 남희석과 '동반출연' 이 원칙이었으나 요즘에는 단독으로 출연해 달라는 요청까지 들어온다.

남희석의 스케줄을 짜러 김종석이 방송사에 들르면 PD들이 오히려 그에게 출연제의를 할 정도. 현재 그는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의 '좋은 친구들' 에 출연 중이고 오는 27일에는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에도 나올 예정이다.

남희석이 대중 앞에 나설 때 보호해야 할 로드 매니저가 오히려 중고생 팬들을 몰고 다니다 보니 기획사 입장에서는 여간 고민이 아니라고 한다.

방송 데뷔 사연도 재미있다. 평소 그의 말재간을 주시했던 '자유선언…' PD가 한번만 출연시키려 했으나 외국어에 대한 배짱 있는 '무식' 이 신선하여 7주간 연속 출연하게 된 것.

김종석은 현재 남희석의 매니저인 친형 김혜성씨의 배려로 남희석의 로드 매니저를 맡고 있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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