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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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 박지은 내년 출전권 따내

○…박지은은 이번 대회 공동8위 성적 덕분에 내년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골프협회 (USGA) 의 US여자오픈 출전규정에 따르면 대회에서 2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다음해 출전권을 얻게 되는데 박은 공동 8위로 여유있게 2000년대회 자동출전권을 따낸 것.

*** 박세리 "내 점수는 70점"

○… "4라운드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고 선언했던 박세리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막판 약진을 하는 듯했으나 3번 홀 이후 아홉 차례의 아이언샷이 그린을 외면. 박세리는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 내 점수는 70점쯤 된다" 면서 "앞으로 9년간 US오픈 자동출전권이 살아 있어 다시 우승컵을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퀴니 10번홀서 무너져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 로 맞대결한 줄리 잉크스터와 켈리 퀴니의 명암은 10번 홀에서 갈렸다. 퀴니는 전반 9홀까지 전날과 마찬가지로 4타차를 유지하며 잉크스터에게 숨가쁜 추격전을 펼쳤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 (파5.5백20야드)에서 어이없는 보기를 해 무너졌다. 이후 퀴니는 버디 1개를 보탰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 결국 최종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2위 자리를 셰리 터너에게 내주고 3위에 그쳤다.

웨스트 포인트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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