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핸드볼] 남자 핸드볼 "아이슬란드쯤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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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일 A조 예선 4차전에서 윤경신(12골).경민(6골)형제의 맹활약으로 아이슬란드를 34-30으로 꺾었다. 2승2패가 된 한국은 최약체 슬로베니아(4패)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경우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경쟁 상대인 러시아(1승2패)와 아이슬란드(1승3패)를 모두 이겼기 때문에 최소한 조 4위를 차지, 8강에 올라가게 된다.

한국은 박민철(5골)이 아이슬란드의 중앙을 뚫고 2m4㎝의 장신 윤경신이 중거리포로 지원 사격하며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들어 아이슬란드의 압박수비에 밀려 한때 26-24까지 추격당했지만 후반 20분부터 3분간 골키퍼 한경태의 무실점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연속 네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조 스페인(4승)과 크로아티아(3승)는 8강 진출을 확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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