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천연가스로 교체’ 연내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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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연말부터 울산시내 도심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서 매연(미세먼지)이 전혀 발생하지 않게 된다. 경유로 운행돼 온 이들 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 때문이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전체 시내버스 626대 가운데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 580대를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8월말 현재 99%(575대)를 천연가스로 교체했다. 연말까지는 나머지 1%(5대)도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자동차 연료를 경유에서 천연가스로 교체하면 매연이 전혀 나오지 않고 일산화탄소 발생량도 84%쯤 줄어든다. 질소산화물도 64%,탄화수소는 30% 저감된다. 경유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은 2000년부터 부산·광주·대구 등 5대 광역시가 함께 시작했지만 목표연도(2010년)을 1년 앞당겨 이처럼 높은 교체율을 기록하기는 울산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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