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국산 일대 재개발…아파트 3,000가구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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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동구송현동 수도국산 일대가 오는 2002년까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한다.

동구는 4일 송현1~3동과 송림1동 일대 수도국산 5만5천2백여평에 밀집한 불량주택 1천7백80동을 철거하고 아파트 3천1가구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말까지 기존 건물의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구는 이곳에 ▶임대 아파트 (18평형 6백가구, 21평형 6백가구) 와 ▶분양 아파트 (24평형 9백1가구, 31평형 9백가구) 를 지을 계획이다.

단지에는 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 주민휴식공간이 마련되며 대형 상가 건물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인천 구도심권인 동인천과 10분 남짓한 거리인데다 아파트 단지앞 4차선 도로가 경서동 해안도로와 건설중인 신공항 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은 좋은 편이다.

다만 인근에 위생처리장이 위치해 흐린 날씨때 가끔 악취가 풍기는 것이 흠이다.

입주 예정일은 2002년 6월이며 분양은 오는 11월부터이나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구 관계자는 "단지 앞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고 시 중심가를 연결하는 버스편을 크게 늘릴 방침" 이라고 밝혔다.

032 - 760 - 9451.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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