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단계 부지공사 공정률 14.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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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건설과 관련, 1단계 100만평 부지조성공사가 17일 기준으로 14.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건설사업은 시범단지의 경우 9월부터 공장건설을 시작, 내년말께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시범단지 입주 준비와 1단계 100만평 부지공사를 진행 중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분양에 대비해 개발업자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분양기준을 마련 중이며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1단계 공단 분양은 내년초, 입주는 내후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개성공단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자부, 건교부 등 7개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개성공단사업 지원단이 조만간 통일부에 설치된다.

이와 관련,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건설의 본격화에 따라 개성 관광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성공단 2천만평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도 본격적으로 검토.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단계부터는 공단과 함께 문화, 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적인 단지로 개성공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개성공단 개발 등 남북경협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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