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오픈테니스] 샘프라스, 랭킹92위에 고전끝 2회전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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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테니스 남녀세계랭킹 2위 피트 샘프라스 (미국) 와 린지 데이븐포트 (미국)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2회전에 안착했다.

샘프라스는 26일 (한국시간)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둘쨋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4시간18분의 접전 끝에 무명 후안 안토니오 마린 (코스타리카.랭킹 92위) 을 세트스코어 3 - 2 (6 - 7, 6 - 4, 7 - 5, 6 - 7, 6 - 4) 로 힘겹게 물리쳤다.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대회 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샘프라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세 번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클레이코트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3번시드 패트릭 래프터 (호주.랭킹 3위) 와 97년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인 구스타포 쿠에르텐 (브라질.랭킹 8위) 도 로저 페데레르 (스위스) 와 갈로 블랑코 (스페인) 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첫 우승을 꿈꾸는 데이븐포트와 3번시드 모니카 셀레스 (미국) 는 제인 치 (미국) 와 팡 리 (중국) 를 각각 2 - 0으로 물리치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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