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기상도] 이승엽, 우즈와 홈런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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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이번주 하이라이트는 두산 - 삼성의 대구 3연전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라이언킹' 이승엽 (삼성) 과 '흑곰' 타이론 우즈 (두산)가 맞닥뜨린다.

대구구장은 이승엽의 홈런 텃밭. 지난 19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발을 터뜨린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승엽은 25일 현재 올시즌 쏘아올린 홈런 20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를 대구구장에서 기록했다.

한화 장종훈은 연속 신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해태 (광주) 전에서 생애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2백53개) 을 작성한 장은 2루타 1개만 더 치면 김성한 (해태 코치) 의 통산 최다 2루타 기록 (2백47개) 을 넘어선다.

장은 또 올시즌 홈런이 8개로 이번주 2개만 더 보태면 프로 사상 처음으로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대기록도 달성한다. 한화는 주중 LG (잠실) , 주말 두산 (대전) 과 3연전을 펼친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에 3게임 차로 두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현대는 꼴찌팀 쌍방울과의 주중 3연전을 통해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현대는 선발투수진을 재정비한 후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종길 기자

◇ 오늘의 프로야구 (오후6시30분)

<잠실> 한 화 (구대성) - LG (심재학)

<사직> 해 태 (소소경) - 롯데 (주형광)

<대구> 두 산 (이경필) - 삼성 (노장진)

<인천> 쌍방울 (성영재) - 현대 (김수경)

◇ TV중계

한화 - LG (스포츠TV, KBS위성2)

쌍방울 - 현대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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