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저축은행 금리차이 2%P 벌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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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후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면서 은행과 저축은행간의 금리차가 2%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 4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평균 3.69%로 올해 초( 4.10%)보다 0.4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한솔.제일.한국.솔로몬상호저축은행 등 4대 저축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같은 기간 중 5.73%에서 5.58%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초 1.63%포인트이던 양쪽의 금리차이가 1.89%포인트로 확대됐다. 1000만원을 1년만기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한다면 은행에선 연 36만9000원을 이자로 받는 데 비해 저축은행에선 18만9000원 많은 55만8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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