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소록도 수용자들 일본에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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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반도 강점 당시 소록도에 강제수용된 한센병(나병) 환자들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보상청구 기각 결정에 반발해 23일 도쿄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환자 후원자들이 19일 밝혔다. 소록도에 강제수용돼 혹사당했던 117명의 한국인 피해자들은 2001년 발효된 일본의 '나병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요구해 왔으나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6일 해외 요양시설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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