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는 지난해 초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던 스웨이지가 병마와 싸워가며 끝내 촬영을 마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범죄 수사에 나선 FBI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스웨이지는 이 작품에서 베테랑 FBI 요원 찰스 바커 역할을 맡았다. 특히 ‘비스트’ 촬영 당시 그는 “연기가 무뎌질 수 있다”며 진통제 투약도 거부해 주변의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한 배우의 목숨을 건 최고의 연기’라는 호평을 했다.
‘비스트’는 스웨이지의 열연에 힘입어 현지 첫 방송에서 24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 모으며 미국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