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웨이지 마지막 작품 ‘비스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14일 췌장암으로 숨진 미국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의 마지막 출연 작품이 방송된다. 케이블 채널 OCN은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스웨이지의 유작인 범죄 수사 TV 시리즈 ‘비스트’를 방영한다.

‘비스트’는 지난해 초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던 스웨이지가 병마와 싸워가며 끝내 촬영을 마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범죄 수사에 나선 FBI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스웨이지는 이 작품에서 베테랑 FBI 요원 찰스 바커 역할을 맡았다. 특히 ‘비스트’ 촬영 당시 그는 “연기가 무뎌질 수 있다”며 진통제 투약도 거부해 주변의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한 배우의 목숨을 건 최고의 연기’라는 호평을 했다.

‘비스트’는 스웨이지의 열연에 힘입어 현지 첫 방송에서 24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 모으며 미국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